뿌린만큼 거둔다고 했건만...

저도 나름 열심히 살고 남한테 피해 안주고 착하게 살았는데 ㅠㅠ

지금 생각하면 얌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베풀고 퍼주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럴까요... 전 주변에 사람도 잘 안따르고 인복이 없네요

다행히 신랑은 착하고 멋진 사람으로 잘만나 행복하고 아이들도 공부잘하고

착하기 때문에 그건 참 다행이다 싶은데요

제가 원래 술도 못하고 신랑과 아이들 끔찍히 챙기는 가정적인 성격이에요

친정이나 시댁이 부유 한것도 아니고..

형제들이 특출나게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 친한친구,지인들이 많은것도 아니고..

어느카페 보니까 친자매처럼 친한 동생이 시드니 이민 갔는데 초대를해서

방학때 아이들과 갔다왔다는 글을 봤어요

너무 부럽더라구요..난 언제 저런데 가보나 ...

회사동생은 아는 지인이 제주도 감귤과 한라봉을 한보따리 보내줬다고 자랑을 하고

또 애들 어릴적부터 만난 엄마들끼리 여행도 갔다왔다는 회사동료도 있고..

남들은 저렇게 더불어 재미있게 살고 있는데...

난 40평생 뭐했나 싶네요 ㅠㅠㅠ

근데 사실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듯도 해요

남 눈치보고 간섭받고 비위 맞추고 하는것들도 싫고 안주고 안받는 냉정한 성격이고

뭐든 딱 부러지고 계산 정확한 철두철미한 성격과 깔끔한 외모 깔끔한 성격탓...

그래서 자칭 혼자가 편하고 홀로맘을 자청해놓고서...

남들 저렇게 사는 모습들은 왠지 부러울때도 있고 ㅠㅠㅠ

제가 참 못나 보이네요

다른분들도 재미있게 살고 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