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수 안 한 거: 진로를 바로 잡을 수 있었을텐데 집에서 뭐라하든 결과를 두려워말고 용기 내어 고집 한번 부려볼 걸 두고두고 후회됩니다. 다니기 싫은 대학 꾸역꾸역 4년 다녀 졸업하기 전에요.
2. 첫사랑과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던 것: 다른 남자 못 만나 봐서
후회되는 게 아니라, 오래 사귀어서 결혼 전 시가의 여러 문제들 알고도 그런것도 눈감고 결혼하게 만든
첫사랑에 대한 맹목적 사랑의 믿음이 결혼 후 처절히
깨졌어요. 요즘엔 결혼 전날에도 파혼통보하던데 미련맞았죠.
3. 시가에 충성했던 것: 말해 뭐 하겠어요.
4. 남편 지방 발령 따라오며 직장 그만 둔 것
5. 아이 공부 붙잡고 안 시킨 것: 자유롭게 키운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내세울만한 이름도 아닌 학벌이 꼬리표 될 까 속상하 네요.ㅠ
이런 것들에서 털고 일어서지 못하고 평생에 멍에가 돼 버렸을까요.
다시 삼십년 거슬러 스무살 된다면 재수부터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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