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 동안 시댁에 충성하라고 강요하는 남편과 부딪치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8형제 자매중 혼자만 박사까지 공부한 남편은 시댁의 모든 기대를 한몸에 받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온 몸과 맘과 돈을 썼습니다
자식과 부인은 본인같은 남편과 사는 복???을 누린다 생각해 관심 없구요
제가 지쳤습니다
사는 의미가 없더라구요
자식도 다 컸고 사이는 악화되 남보다 못한 사이였으니까요
이혼하자~강하게 나가니 첨엔 뻗대다가 기가 팍 죽었습니다 잘못했다고 인정도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용서가 안됩니다
처갓집에 10원도 준 적이 없습니다
제가 전문직이라 알아서 친정 챙겼지요
사람은 바꿔쓰는게 아니라고들 하잖아요
정리하려구요
남은 삶은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어요
좀 일찍 정리할걸 ...후회는 있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니 다행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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