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미역국,계란찜등등 해놓고 신문보고 등등
나름 내시간을 가졌는데
울 애들 일어날 생각을 안하네요.
중등,고등애둘 깨우니
중등은 일어나 제할일하는데
고등은 계속 쿨쿨.
마침 정수기 코디분이 오셔서 얘기나눴는데
본인아이는 아침 일찍 일어난다고.
당연하게.
본인이 출근하니 그 시간 맞춰 일어나 아침먹고 학원가고 알아서 한다고..
그 말 들으니 화가 더 폭발합니다.
고등이 왜 저라나.
큰소리로 깨우니 어쩌구저쩌구.
너 대학안가냐?
이미 망했어.
그럼 더 분발해야하지 않냐?
묵묵.
애 정신을 나약하게 만든 것 같아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나름 잘 키우려 읽은 수많은 육아서가 저를 혼란시킨 것 같고 제 주관이 없어진거 같고 애는 의지없고 저는 혼자 희생만 하고 지금은 답답함만 남은거 같습니다.
나름 공부좀 했으면 나가서 외식하자는 말이 세트처럼 따라나오네요.
그래서 살도 찌고 또 다이어트한다하고.
제가 왜 사나 싶어요.
나름 잘 살기 위해 노력했건만
결론은 밥해주는 사람밖에 남은게 없는것 같아요.
정오까지 자면 다 놔두나요?알아서하게끔.
정오까지 자는 애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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