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이 보통 야무지다고 하던데,
우리 아이는 아니네요.이번에 고등학교 들어갔는데요.
낯도 많이 가리고,뭘 스스로 하려 하지 않아요.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것은
스스로 알아보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고,싫지만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선 그래요.
오늘만 해도 그래요.
학원을 갔는데,오늘 부터 학원 강의가 개편 되면서
교실이 바뀌었데요.
학원이 대형 학원이 아니라,
조그맣게 3개로 쪼개져 있어요.
1관,2관,3관,이런 식으로요.세 관이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고요.
그런데,아이가 학교 끝나고 바로 학원엘 갔는데,
전화가 온거예요.
교실이 바뀌어서 교실이 어딘지 모르겠다면서요.
교실이 바뀌었으면 프론트에 물어보면 되지
(아이가 원래 하던 관에는 프론트가 없고,교실만 있는데인데,프론트 있는 관에 가서 물어보면 되잖아요)
그걸 모른다고 집에 있는 저에게 전화를 했네요.
매사 저런 식이예요.
스스로 해결하거나 방법을 찾으려 하지 않고
꼭 저한테 물어보네요.
프론트에 물어봐서 찾아가라고 했는데,
잘 찾아갔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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