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둘을 키우고 있는데,
두 아이가 성격이 많이 달라요.
큰 아이는 둔하다 싶을 정도로 무던하고
작은 아이는 예민한 편이예요.
두 아이 다 머리가 나쁘진 않은지
공부하는거에 비해선 성적이 그런대로 나오는 편이예요.
큰 애가 워낙 감정 표현이 없는 편이라
크게 표현은 안 하지만,
동생이 뭐 해달라 하면 잘 들어주는 편이예요.
그런데,작은 아이가 은근히 큰 아이를 의식해요.
큰 애 칭찬을 해주면
언니가 뭐가 그러냐면서 언니를 까는 말을 하거나
자기가 더 낫다는 식으로 어필을 해요.
오늘 큰 아이 대학 합격자 발표가 났는데
최초합 했거든요.
큰 애랑 저랑 둘이서 합격자 조회를 했고,
작은 애가 학원 갔다 나중에 오길래
(예체능 하는 애라 관련 학원에 갔다오는 길인데,
이 학원 가는거 애가 좋아라 하는 편이라
학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건 아닌거 같은데)
제가,언니 00대에 합격했어,언니 축하해주자,했더니,
싫어,하고 그냥 제 방으로 들어가 버리네요.
보통 이런 경우 축하한다고 말이라도 하지 않나요?
작은 애가 성격이 강해서,
평소 큰 애가 좀 치인다 싶기도 하고,
집에서 위 아래는 확실히 해야할거 같아
작은 애가 큰 애 한테 막한다 싶으면
제가 좀 혼내고 뭐라하긴 하거든요.
작은 애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자매 키우는 다른 집은 어떤가요?
또는,
자매랑 자라신 분은 자랄 때 어떠셨고,지금 어떠신가요?
제가 남자 형제들 속에서만 자랐고 여자 형제가 없어서
딸들 다루는게 서툰건지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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