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결혼했고,29살 까지 일하다가
30살에 첫 아이 낳고 부터 쭉 전업주부로 있었어요.
그 후에는 알바도 해본 적 없구요.
부유한건 아니지만,아끼고 살면 그럭저럭 먹고 살만 했거든요.
중간에 아프기도 했구요.
세월이 지나 이젠 남편 퇴직도 다가오고
남편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거 같은데
저도 한 푼이라도 보태야되겠다 싶어서 알바를 하려하는데요.
50 넘은,전업으로만 산 아줌마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몸이라도 팔팔하면 모르는데,아픈데도 많고 노안도 오니...
주변 사람들은 말려요.너 같은 약골이 뭘 하겠냐고,병원비가 더 들거라고.
단기든,장기적으로든 일해보려고 하는데,
일단 첫번째 일로 전단지 나눠주는 일을 하기로 했는데요.
내일 알바하러 가는데,20여년만에 바깥일 하는거라,떨려서 잠이 안 오네요.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겁도 나구요.
내성적인 성격인데...
혹시,전단지 알바 해보신 분,
알바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시간 안에 다 못 나눠주면 다 나눠줄 때 까지 계속 나눠줘야 하는건가요?
아니면,시간 안에 못 나눠주는거 만큼 시급이 깎이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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