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봉사단체모임에 신규 회원으로 처음 참석을 했어요 그곳에서 또래 여자분이 어린이집교사였고 무슨 시립 어린이기관대표라고 하더라고요 모임에서 횟집을 갔는데 먹을게 꽤 좋게 나오더라고요 좀 먹는데 계속해서 쉬지않고 데시벨도 높은 톤으로 그여자가 계속 떠드는거예요
좀 뭐라도 먹으면 안떠들텐데 정말 자기얘기만 주구장창 하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어지럽더라고요 자기 자식 총회갔다온 얘기ㆍ석사ㆍ박사 과정중이라며 학교 논문 주제얘기 ㆍ신랑전공얘기 점봤는데 신랑이 대운이 들어온다는 얘기 등등 어마어마하게 자기 얘기만 너무 재미있다는듯 웃으며 얘기하는데 첨엔 호응해주다가 식사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처음본 사람의 일방적인대화는 어디에 끼기도 동감하기도 힘들고 ㅠ 모임에 데리고 온 친구한테 왜저러는거야? 쉬지도않고 떠들어 어떡해 ? 말했죠 내 앞에 친구가 앉아있었고 친구 옆에 그여자가 앉아있었어요
좀 들으라고 그래도 아랑곳안하고. 떠들더라고요 눈치가 없는건지 그 모임이 어느정도 나이들이 있어서 다들 차분하게 식사와 반주들을 하는데 정말 혼자 원맨쇼를 하더라고요
하두 공부하는것 자랑해서 누군 대학 안나왔는지 아나 라고 속마음이 입밖으로 나와버렸어요
학교도 인천대대학원 누가보면 서울대인줄~
일방적인 대화는 소음수준이었어요 모임 빨리 끝나고 친구한테 왜 우리옆에 앉아서 저러냐며 뒷담을 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내가 너무 무경우였던것 같아 반성하게 되네요
좀 참을걸 ㅠ 친구 모임 멤버인데 나야 안가면 그만인데 첨본 여자가 대놓고 지적질을 했으니 ㅠㅜㄴ 이미 벌어진일 그모임은 참석 안하기로 하고 친구한테 민망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해야겠어요 하필 그런 여자가 앞에 와서 거슬리는 말투와 톤으로 떠들고 난 그걸 자제못하고 바로 싫은 내색을 했을까요 ㅠ 좀 참으면 집에 오는데 ㅠㅠㅠ
나이 먹으니 점점 자제력 상실에 할말있음 다 뱉어내야 속이 편해지니 ㅠㅠ어쩌죠
우아한 어른으로 늙고 싶었는데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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