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는 여자..딱 거기까지인 여자가 있어요.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50인 저보다 나이는 좀더 많은듯.같은 미용실 다녀서 거기서 마주치는데 이여자 친정이 근교에서 농사를 지어 그집에서 농산물 몇번 사먹은적 있어요.미용실에 얘기해서 손님들한테 판거에요.그래서 제 전번은 가지고 있어요.
이여자가 오늘 9시도 안된 시간에 저한테 전화를 했네요.
자기친정에 양파 가지러 가쟤요.요새 햇양파 맛있다고 갖다 먹으래요.
나도 얻어온 양파 많다고 거절했어요.
(애들도 다 나가있고 먹을사람도 없는데 어른들 농사짓집에 뭘 얻으러 가요 부담스럽게.사먹고 말지)
그랬더니 간김에 일도 좀 도와주고 오려고 새벽부터 새참까지 준비하고 기다렸대요.애들 학교도 다 갔을텐데 같이 가쟤요 ㅎ.
양파가 무거워서 버스타고 못가져온대요.주변에 팔거 주문 받은거 같아요
결론은 차 태워달란 소리에요.일손도 도와주고.
왜이리 뻔뻔한가요.
미쳤나봐요.
그집에서 들깨랑 서리태콩 사먹었는데 이제 사지말아야겠어요.
말하는 폼새가 여태 꼭 제가 공짜로 얻어먹은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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