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험은 그만 두고 영어 얘기만 할게요.
고1이고요.
어려서 영어 학원을 안 다녔는데도
집에서 혼자 테이프만 듣고 웬만한건
영어로 의사 표현 할 줄 아는 아이었고,
영어 학원 한번도 다닌 적 없는 상태에서
초등 중학년 정도에 프렌차이즈 영어학원에서
처음 레벨 테스트를 받았을 땐,
자기 학년에선 최상위 레벨,
자기보다 세 학년 정도 위의 애들
평균 레벨이 나왔었어요.
영어 뿐 아니라,다른 외국어도 혼자 알아서 배우고
프리토킹 가능하고 해당 언어 책도 잘 봐요.
중3 2학기부터 영어 학원 다녔었는데,
영어는 대부분 90점 이상,100점도 맞았구요.
아주 못 봤을 때,80점대 후반 맞은 적이 한번인가 있어요.
저번 3월 모의고사도 1등급 맞았구요.
그런데,다니던 학원이 없어져서
다른 영어 학원을 보냈는데요.
전에 다니던 학원은 숙제 하기 싫다 하면서도
숙제를 반 이상 해갔던거 같은데,
이번에 간 학원은 숙제도 거의 안 해가고
선생님도 싫다,하더라구요.
그래도,아이 학교 내신을 해주는 학원이 별로 없어서
그냥 보냈는데요.
이번 중간고사에서 영어를 40점대 받았다네요.
다른 애들은 80~90점대 받았다는데요.
지금 저 멘붕에 빠져서
애한테 뭐라고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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