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도서관에서 딸아이 읽으라고 빌려온책을 금요일에 반납했습니다. 전화가 와서 개ㅈㄹ을 떨면서 자기도 읽어야하는데 왜반납했냐고 성질을 부리는데.
미안하다 다시 빌려다주겠다 문자보내고 맘이 안좋아 전화하니 안받더라구요. (책반납한게 실수라면실수인데 처음한실수입니다.)
퇴근후 뚱~ 해서 말도안하고 토요일아침을 맞이했는데 아침먹으라고 깨웠더니 또 묵묵부답. 밥해놓고 국끓여놓고 12시에 친정왔어요. 자고 일요일에 가려고요.
딸아이 고3이라 아침에 독서실 갔다 밤10시넘어 집에왔는데 현관문 비번이 바뀌어서 문이 안열린다고 울면서 전화가왔어요. 다행이도 딸아이는 친구집에서 잘수있다고 엄마 걱정말라고 위로해주는데 어찌나 남편이 미운지.
내일아침 첫차로 올라가서 열쇠불러서 따고 들어가려고요.
에효~ 이 상황이 황당하고 이해불가입니다. 남편나이는 49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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