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오랜 버킷리스트가 젊어선 열심히 살고 중년엔 해외여행 가고싶을때 여기저기 다니며 사는 삻이에요.
그래서 오랜 지인하고도 계획을 했었는데, 코로나 전에 제가 직업상 장기 휴가를 쓸수가 없어서 지인이 먼저 유럽 몇몇나라를 먼저 다녀왔어요. 또 한 지인은 나이를 먹으니 갑자기 해외나가는게 겂이 난다고 싫다고 마음을 바꾼 상황이구요. 그래서 한두달 후에 하는수없이 여행을 남편하고 가게됬어요.
문제는.....ㅠㅠ 평소 주말에도 남편하고 같이 지내면 이틀중 하루는 감정이 서로 안좋아요. 그니까... 한마디로 하루이상은 같이 붙어있으면 싸운다는 얘기죠. 이런 사람하고 하루도 아니고 열흘씩 같이 그것도 머나먼 타국 땅에서 같이 지내야 될게 벌써부터 걱정이네여.
저는 성격이 좋은게 좋은거다 하는 타입이고 그래서 왠만하면 남들하고도 잘 지내려 하는데, 남편은 뭐라도 꼭 집고 넘어가야 하고, 성격이 모나서 남들하고 왠만하고 친해지는 성격이 아니라 주변에 친구도 없는 사람이라 패키지 여행을 무사히 잘 보내고 올지도 걱정이고 그러네요.
남편을 선택한 이유는, 뭐... 제가 마음이 약한편이라... 남편도 25년동안 직장생활 꾸준히 잘 하고있고, 본인도 이제는 누리고 살 자격이 되는 사람이다 생각해서 선택한건데 막상 결정을 내리고 보니 이게 잘한일인가 싶어요. 딸이라도 있음 꼬셔서라도 같이 다녀올텐데 아들들이 같이 가자니까 지들은 친구들하고 간다고 거절하네요.
남편하고 해외여행 다녀오셨던 분들 어떠셨나요? 분명히 싸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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