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단은 통한다고, 제가 보기엔 문빠나 태극기부대나 똑같아보여요. 광신도 집단 같다고나 할까.
저도 종교가 있지만 생업을 버려두고 종교에 미친 사람들 보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정치에 몰입한 양극단의 사람들을 봐도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전 정치에 있어서 중도에 가깝긴 하지만 사람인지라 조금 더 호감이 가고 지지하고 싶은 정당이 있지요. 그렇지만 그 정당이 잘못된 일을 추진하거나 그러면 비판도 하고 그러거든요. 정치인이 신도 아닌데 항상 옳은 판단만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요즘 목소리 크게 내는 문빠나 태극기 부대를 보면 한쪽 정당을 맹신하고 있어서 큰 문제로 여겨집니다. 적절한 비판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기에 분명히 잘못하고 있는데도 광신도처럼 무조건 지지하려고만 하고요. 그건 그 정당을 제대로 지지하는게 아니라고 봐요.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것이야말로 고차원의 지지이고 애정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우리 국민중 대부분은 양극단에 아닌 중도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일텐데, 문빠나 태극기 부대는 자신과 조금만 다른 입장을 보이면 무조건 적으로 여기고 서로 문빠나 태극기 틀딱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것도 우려스럽고요.
반말이나 원색적인 표현을 쓸수록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것을 생각하면서좀 더 정중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표현을 하면 좋겠어요. 저도 여러분야에서의 토론을 즐기는 사람이라 다양한 주제의 글이 익명게시판에 올라오는 것은 찬성이지만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표현이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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