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이라고 아침에 잠시 회사에서 조회만하고

직원들끼리 점심 먹자고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오래근무했고 가족같은 직원들이죠.

가는 도중에

직원 친구분들이라고 연락이왔고

점심같이 먹자며 자연스럽게 합석을 하게 됐어요.

안된다 할 입장이 아니여서 점심밥인데 뭐 어때 하고 같이 합류를 했네요.

저도 유부녀고

그쪽들도 다 유부남

만나서 인사나누고 이런 저런 수다로 평범하게

밥먹고 커피마시고 헤어졌습니다. 7명이서 밥 먹었네요.

오늘 직원편으로 연락이 왔다는데

어제 그 친구가 00씨 만나고 싶어한다고  오빠 동생으로 지낼수있냐고

연락처 가르쳐 달라고 하는데 안되겠지? 라고 직원이 말하네요.

그 직원한테 내가 그랬어요.
웃기는 짬뽕들이네요.( 직원한테는 미안했지만  그 직원 정말 성실하고 모범적인 직원이거든요) 
유부남이고 친구의 직장 여직원한테 그렇게 한다는건  어떤 사람인지 말 안해도  비디오라고
함부로 내 번호 가르쳐 주지 마라고 따끔하게 일러뒀어요.

유부남이 어떻게 유부녀한테 저런 작업을하는지
저보다 5살이나 많았는데
참 기가찹니다.
직장도 반듯하고 생긴것도 반듯하던데
사람 첫인상으로 다 판단하는것도 아닌가봐요.

세상에 참 믿을사람 없다고
남편도 저러고 다니지 않을까하네요.
나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