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으로 집에만 있다보니 외식이든 남이 해준 밥이 그리울 때가 많아요.
어제는 근로자날이라고 남편 쉬어 거실 가구 정리하면서 서로 노동을 했더랬죠.
인건비라고 남편 일당을 줬어요.재미로.
그리고 바람 쐬러가자,뭐 마시러가자등등으로 남편에게 말을 하니 일을 해서 쉬고 싶다고 거절~
그래서 저도 집에서 빈둥~
좀있다 통화소리가 들립니다.
야,어디서 먹자.
뭐 먹을래? 이거 그거 먹을까?
친구 불러내 저녁 먹자 약속 잡는 소립니다.
꺄..
배신감.
야..새ㄲ 야 너한테 충성하고 맨날 밥차려주고 인성 못된 네어미 비위 맞추며 살고 집안일 쾌적하게 유지하며 노력하는데 휴일도 네맘대로냐?
결혼은 왜했냐?
밥해주고 빨래해주는 여자 필요해서했냐?
항상 너위주인 너
어제의 배신감 기억한다.
너는 원래 그런 사람인데 내가 너에게 맞춰 살았지싶다.
내인생이 억울하다.
식탁위에 정성스레 차리는 밥상이 오늘 아침엔 왜이리 쓸데없는 행동으로 여겨지는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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