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인 고3이에요
대장증후군이 있어 입원해서 내시경 다 했는데 이상없었어요
잘 못먹고 배도 자주아프고요. 중2부터 그러했고요
평소 인스턴트 면 밀가루 못먹고 그런거먹으면 바로 탈나요
아침도 안먹고가고 점심도 굶어요
집에와서 6시에 저녁이 답니다. 주말은 좀 먹구요
최근 몇달새 10키로가 빠졌네요
온갖병원 약 먹어도 심리적인거니 안되네요
오늘 시험직전 배가 넘 아파 한 번호로 밀고 화장실갔답니다
규칙상 화장실 다녀오면 시험 못보니까요
그 소리를 하는데 열받아 제가 ㅈㄹㅈㄹ 했네요
사실 생각해보니 본인 마음은 어떨지 싶은데ㅠ
속상하겠지만 그런기색없이 아주 당당히 망했다고 하는 아들모습에 제가 이성을 잃었네요
그걸 왜 조절 못하냐고ㅜ
아들도 제게 맘대로 되냐고 대들고
저도 ㅈㄹㅈㄹ
그러곤 학원갔다와서 자는데 짠하면서도 넘 속상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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