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사람이 참 멋이 없어요 ㅠ
미스때도 스커트나 굽높은 구두 신고
화장 진하게 해본적이 특별한날 빼고
없었던거 같아요
청바지나 티,세미캐주얼을 즐겨 입었고
얼굴은 못생겼다는 소리 안듣고 몸도 표준이에요
메뉴큐어 바른적 없고요~~
여자라도 내츄럴한걸 좋아라 하고 멋을 잘 못부려요
딸이 엄마도 꾸미면 이쁜데 왜 다른 엄마들처럼 안꾸미냐고
몇번 그러더라구요 ㅎ
그런데 지금은 체력이 지쳐서도 귀찮고 그저 편한게 좋은
나이가 되서도 더 안꾸미는거 같아요 ㅠ
대학 들어간 딸은 엄마랑 약간 달라 멋도 부리고 하는데
사실 제가 이쁘게 꾸미는거 도움도 주고 싶은데 아는게
없네요~~
얼마전 아는 지인을 만났는데 딸래미 쌍수에 코필러도
해주고 맛사지에 가방에 옷이며 수억 들어들어갔다고
웃으면서 하는데~~
사실 엄마라면 저정도 신경은 써줘야 하나 하고 느끼는게
많더라구요
같이 옷 사러 가거나 필요한거 산다면 돈준적은 있고
저보다 친구들과 함께 사겠지 하면서 신경을 안썼거든요
다른분들 따님 관리 엄마가 어디까지 관리 신경 써주시나요?
저도 딸래미 이쁘게 해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여드름이 났는데 피부과를 데리고 가야 하나요?
손도 공부한다고 뚝살도 배기고 거친데 이건
네일아트 숍에 데려가면 해결 될까요?
옷이나 가방 신발은 어디서 어떤걸 사주시나요?
사실 저도 잘 못 꾸미는 스타일이다보니
엄마라도 도움을 전혀 못 주네요
다행히 딸이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라 따로
불만도 없고 엄마한테 의지 하지는 않아요
그냥 제가 볼때 다른집 딸들 처럼 엄마가 이쁘게
해주고 싶은데 제가 몰라 못해주는게 있는가
싶어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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