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내 짜증내는 남편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 피곤 했어요.
그럼에도 칼퇴근에 친구하나 없는 남편은
계속 집에 있고
저역시 원래 집순이 인것도 있고 저녁이나 주말은
제 친구들 역시 가정적이라 약속을 안잡아요.통화도
안하고.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까지 붙어 있는데..
딱히 싸운것도 아니고..
금요일 저녁부터 운전같은거..물어보면
그건도 모르냐..한숨쉬고..
짜증을 계속 부리기 시작하는데...
아..연휴가 피곤하겠다 싶어 할말만 하고
짜증내는거 무시했어요.
참 싸우기도 애매한 그런 짜증들..있죠.
오늘 불륜에 대해 많이 나왔는데요.
5쌍 중 1쌍은 불륜이라고 보면
오늘 마트에서 본 사이좋은 부부 중 1쌍은
불륜이라는 건데...
제가 만약 바람을 피운다면
거기에 너무 사랑받고 만족스럽고
마음이 너그러워져서
가정에서도 참 웃고다니겠다..싶네요.
그래서 바람피는 남자가 가정에 더 잘하나 싶구요.
또 하나는 배우자에게 미안한
저렇게 남편이 좀 짜증을 부려도
너그러워 지겠다 싶더라구요.
그럼 결국 불륜의 좋은효과인가?
갑자기 글읽고 이마트갔다가
앞뒤 부부들을 색안경 끼고
보다가
뭔 결론이 저리나네요.
웃기죠. 여튼 짜증내는 인간 발로 차버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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