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부촌이라고 부르는 동네로 이사갑니다..
그기 살만큼 부자는 아닌데 우리집이라 들어갑니다.
그동안 월세 받으며 잘 지냈는데..남편이 남주느니 한번 살아보자 하네요.
어제 그동네를 둘러보고 왔어요.
어리어리합니다..기본 50층이네요.
지하에서 바로 엘리베이트타고 집앞 도착합니다.
휴일인데도 사람구경하기 힘들고 쌩~합니다.
개미 한마리 없고 경비원만 다니네요.
다들 어디갔는지..
주차장은 외제차로 번쩍번쩍합니다.
우리차는 10년 넘ㅈ은 찬데
제일 문제는 제가 장농면허란 겁니다.
저혼자만 슈퍼가서 두부사고 콩나물 사고 걸어다닐것 같습니다.
전 북적거리는 서민동네가 좋아요.
특히 시장이 있으면 금상첨화지요.
떡볶이 사먹고,금방 튀긴 오뎅 사먹고 토마토 사고
만원짜리 바지 사고 시장 한바퀴 돌다오면 운동도 되고 기분좋잖아요.
좋은집에 이사하는건 좋은데..왠지 섬에 둥둥 떠다닐것 같아요.
엄마는 남편 잘 만나 좋은데 이사간다고 좋아하는데..
왠지 마냥 좋지만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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