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취업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어요.
보면 별로 간절하지도 열심히 하지도 않아요.
일단,공부하는 시간이 매우 적어요.
첨엔 집에서 공부한다더니 늘어져만 있길래
도서관 가서 해라,했더니,
도서관 같이 너무 조용하면 공부가 더 안된다고
스터디 카페로 가겠데요.
근데,집근처 스터디 카페 가더니
넘 독서실 같아서 싫다하고,
자기는 카페에서 공부하는게 좋은데
카페에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없다고
집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스터디 카페를 찾아보더니
거기 가겠다고 해서 그러라 했어요.
거긴 아주 쥐죽은 듯 조용한게 아니라,
아주 작게 잔잔한 음악도 틀어놓고 분위기도 위압적이지 않아 좋데요.
첨엔 밥값과 스터디 카페비를 달래서 줬어요.
참고로,아이는 대학 졸업했어요.
그런데,그 뒤 알바를 구해서 하고 있어서
아이도 돈을 벌고,제가 용돈 40만원도 주고 있는데,
여전히 밥값과 스터디 카페비를 따로 달래요.
제가 이거 줘야 하나요?
안 주면,또 집에서 한다면서
예전처럼 퍼질러져 있을거 같긴 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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