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년 집에 있다
작년 10월에 첫 취업 하고 엄청 기뻤어요
그것도 대기업이요
딱 3일 출근하고 출퇴근 힘들다고 집 얻어
달래서 대출받고 오피스텔 전세 얻어
8개월 정도 다녔는데
어제 오늘 휴가라고 맛있는거 먹자 했는데
저녁 에 와서 2주전에 사표 썼다네요
망치로 얻어 맞은 느낌
그냥 톡으로 알려 줬으면 마음에 준비라도
했을텐데...
너무 놀라고 당황스럽더라구요
니 결정을 응원한다고 멋있게 말 해 주어야
되는데
어제 얘기하다 아이가 속상해 할 얘기도
하고...어차피 벌어진 일인데 그냥
응원해 줬어야 하는데
아이가 오히려 화나서 아무말 안하고
오늘 점심도 같이 안 먹고 그냥 간다고 하네요
울고 싶고
많이 속상해요
나는 왜 이리 미련하고 지혜롭지 못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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