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키우는데 총력을 다할땐 사람들 만나는게 최소화 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해 만나야 하는 모임외에는 철저하게 제 위주로 살았죠 남편 친구들 부부동반 모임도 여고동창들 대학동기들
육아가 힘드니 이런 모임에 나갈 체력이 없었어요 자연스럽게 동창들 모임에는 잊혀진 사람이 되었고 남편 부부동반 모임도 거기 부인들은 착하고 괜찮았던.. 기억.이 들고 지금까지 부인들끼리 모임도 하고 있더라구요
지금은 대학동기1명과 동네언니1명 이렇게 둘이예여
아이들도 대학가니 독립하게 되고 달랑 남편과 둘이니 뭐 재미가 있어야지요 남편은 인간관계가 저보다 넓어 아는 사람들도 많고 부부동반 모임도 하자고 주위에서 그러나 봐요 예전의 저 같았으면 단칼에 안나간다고 어색한 자리, 불편한 자리 딱 질색했었을텐데 요즘은 혹시라도 불러주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달 말에 아주 오랜만에 외국서 나오는 친구 부부가 같이 만나자고 하더래요 남편은 워낙 제가 혼자있는걸 좋아한다 믿었나봐요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면서. 당신은 안되겠지? 이러대요 그래서 ...... 또 망설이다... 이렇게 살다간 새로운 사람은 사귀지도 못하겠다 싶어 일단 만나보자 했어요 뭐.. 결정하긴 했지만 여전히 갈등중인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올해 초에 결심했던 일들중에 새로운 사람들 사겨보기 있네요 일단 나가 보렵니다. 저에겐 용기가 필요한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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