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나입니다.
그동안 시집살이에 까다로운 남편과 애들 건사로(지금도 끝나진 않았지만)
세월을 보내고 있어요.
그 와중에 오랜동안 큰 병으로 투병하기도 했구요.
항상 무언가 시작해야지 생각은 했지만,
하루하루 살아내는게 힘들었고,
마음 한 켠에는,언제든 내가 맘만 먹으면
시작할 수 있겠지 하며 살아왔는데요.
50 넘어서니 기억력도 떨어지고 노안도 왔네요.
그런 와중에,요즘 다시 공부를 해볼까 망설이는 중입니다(참고로,대학은 인서울 대학(중위권) 어문계열 쪽 전공했구요).
공부한지도 넘 오래됐고,그 분야가 제가 처음 접하는겁니다.
대학교 부설 ○○교육원인데,
1년 과정 공부하면 자격증이 나오는데,
이게 전문분야고,전문대에서 이거 관련 과 전공하면 나오는 자격증입니다.
2년 과정 공부하면 그 윗 급 자격증 나오는데,
이건 4년제 관련 과 졸업하면 나오는 자격증이구요.
3년 과정 공부하면 그 보다 더 윗 급 자격증이 나오는데,이건 관련 과 대학원을 졸업하면 나오는 자격증입니다.
그런데,처음 접하는 공부고,과목 중에 컴퓨터 관련 과목이 있어서 제가 해낼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이 과가 있는 대학이 전국적으로 많진 않아요.
사실 박봉이라 별로 인기 없는 직업이에요.
제가 찾아보니,1,2년 과정에서 나오는 그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업체에서 주로 뽑고,
3년 과정은 오히려 많지 않아요.
나이 제한은 딱히 없어 보이고(그래도 젊은 사람이 유리하겠지만),
요즘 나이 있는 사람도 별도로 모집 할당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사실,저희 애가 4년제 이 과 출신에요.
공부하면서 아이에게 도움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더 지체하면 늦을거 같고,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작해야 하는데,할지 말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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