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12년만에 돌아온 뇨자에요. 베스트글에 52세에 이대 도전하고 싶으시다는 글이 있네요. 나이도 저랑 같으신것 같고요. 반갑습니다^^ 마침 저희 딸아이가 올해 이대 입학해서 도움을 좀 드릴까 해서 씁니다. 정시로 이대 들어가기는 우리때보다 더 어렵다고 봐야 해요. 왜냐면 우리때는 모든 정원을 다 정시로 뽑았는데 이젠 70프로 이상을 수시에서 뽑아요. 그래서 나머지 30프로도 안되는 정원을 가지고 수능날 하루에 베팅을 하는거랍니다. 그리고 인서울 열품도 우리때보다 강하고 그중에서도 상위권은 우리때보다 더 치열해요. 그러니까 결론은 우리때보다 들어가는건 더 힘들다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또 힘든것중 하나가 우리때는 학력고사 과목이 많았어서 한과목 삐긋해도 타격이 적었는데 지금은 과목수가 너무 적어서 한과목만 삐긋해도 저 아래로 가요ㅠ. 그리고 제일 낮은과를 도전하신다고 했는데 이대는 의약빼고는 딱히 과별로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더라구요. 한마디로 매우 촘촘하달까.. 그러니 원하시는 전공을 그냥 선택해서 지원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문과쪽 지원한다면 차라리 인문논술을 준비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연륜도 있으시고 하니까 최저 맞추는 정도로만 수능공부하시고( 이것도 진짜 무지무지 어렵긴 합니다만) 나머지 열정을 인문논술에 쏟으셔서 의외로 소질 보이시면 이대뿐 아니라 연대( 최저없어요), 서성한 중대 경희대 숙대 등 모든 대학 다 써보세요. 더구나 요새 최저 낮추는 추세고 내년에는 고대도 논술 부뢀을 합니다. 그리고 정시쪽으로 생각난 팁이 있는데 서울여대는 정시에서도 수학을 안 봐요. 서울여대가 저희때는 인서울후기여대로 출발했어서 전기에서 이대 떨어진 여학생들이 많이 갔어요. ( 그분들 지금 후회하시겠지만요) 저도 작년 문사철쪽 공부하고 싶어질때 서울여대 정시로 도전해볼까 고민했던 적 있었어요. 어쨋든 도전하시는건 젊게 살수 있고 건강하게 살수 있는 삶이니까요 응원드립니다. 저는 눈도 너무 안보이고 갱년기 증상에 몸에 힘도 없는데 파이팅 넘치시는 열정 부럽습니다. 꼭 성공하셔서 후기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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