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받는 문화가 넘 피곤해요.
받으면 줘야하고
주면..저는 안받아도 되는 줄 알았는데 또 서운하더라구요.
며칠전
동료에게 고구마등 먹거리를 나눠줬는데
그 동료는 그즈음 다른 지인에게 먹거리를 또 받았아요.
(저는 전날 캔 싱싱하고 튼실한 고구마
지인은 농사지은 오이한보따리)
(동료는 이것저것 빵종류를 줬대요)
그 다음날 동료는 다른 지인에게만 답례를 하고 저에겐 잘먹었다고만 하고 다른 지인에게 뭐뭐 줬다고 얘기하네요.
저랑 더 얼굴 마주보고 더 얘기하고 더 가깝다느꼈는지
제가 다 이해할거라 여겼나봐요.
물론 이해심 많은편인데...
기분이 좀 서운하더라구요.
왜? 나도 줬는데(평소 소소하게 나눠 먹고 했어요) 다른 지인에게만 답례를 했을까?싶은.
속좁아보일까 얘길 안했는데,
아...자그마한 것 하나라도 받으면 꼭 답례해야지 느꼈답니다.
동료가 그리 넉넉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뭔가 서운한 감정이 생겼더랬죠.
이런 경험후
가만히있어도 뭘 받게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뭘로 보답하지?를 더 생각하게돼요.
주는 사람은
동료가 저말고 다른지인 챙겨주는 얘기듣고 서운했던 제감정처럼 서운할 수 있잖아요.
옛적에 그냥 받으면 고맙고
주면 잊곤했는데..
왜 나이들어 피곤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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