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하는것도 없고 취미도 없고 친구도 없고 ...
암튼 그런것에 관심도 없고 내년에 50세 되는 평범한 아줌마에요
나의 무기력과 우울감 갱년기 증상 등등....
신체적인 노화도 있지만 내자신이 한심하고 쓸모없는 잉여인가 된다는 자체에
더욱더 까라졌던 기분 ㅠㅠㅠ
내가 진정 원하는건 일에 대한 성취감과 인정 그리고 보상까지....
역시 그것만이 그나마 내가 좀 충족된다는걸 느끼며 간간히 알바를 하며 체력을 키우고
계속해서 정규직 채용에 도전하고 서류내고 면접보고 등등.....
도전하지 않는자는 아무것도 이루어질수 없으리~~~~ 내 스스로 다짐하며...
물론 생계형은 아니라서 좀더 여유가 있었지만 나름 하고 싶은 목표가 있기에 돈을
모으고 싶었고 50세 넘어가기전에 끝장을 봐야 한다는 각오로 도전 했네요...
드디어...
어제 원하는곳에 합격!! 했어요
엄청 대단한곳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딱 맞는 조건의 직장 이라 너무 좋네요
남편/아이들 너무 좋아하고 저도 기가 팍팍 살드라구요 ㅎㅎ
나 쫌 괜찮다... 그 느낌 아세요 ?
근데 웃긴게 거짓말 조금 보태서 갱년기로 우울하고 아펐던 몸상태가 멀쩡하니 하나도 안아퍼요
역시 이거였구나.... 내가 원했던게....
일 하고싶은 사람은 일이 주는 기쁨과 희열이 분명 있는듯 해요 ㅎ
암튼 오늘은 기분 좋아서 자랑 한번 해봅니다...
저 축하해 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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