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아파트에 살다보니 아이친구 엄마들을 종종 알게 됩니다. 전 원래 여자들 관계에 익숙하지않아요. 직장다닐때도 남자들하고 일해왔고, 여중,여고때 여자친구들과의 관계가 힘들었죠. 저부터도 시기,질투도 많구요. 동네엄마들 보면 이래저래 부러운사람들 많더라구요. 친정가까워 도움받는 엄마. 전업주부면서 매일 화장하고 잘꾸미고 옷도 잘입는 엄마. 워킹맘이었다가 애입학하니 퇴사한 엄마 등등 현재 워킹맘인 제가 보기엔 다들 부럽기만 합니다. 속내막까진 모르지만요, 오늘 아침에도 홍삼안먹으려고 되뱉는 아들한테 매들고 지금 마음이 무거운 채로 글을 쓰고있네요. 직장생활은 스트레스의 연속이고 집도 엉망이고 주1회 가사일봐주시는분이 오셔도 그때 뿐입니다. 애들은 맨날 TV, 핸드폰만 할려고하고 전 에너지도없고 매일매일이 우울하고 무기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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