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년대 후반, 우린 부모 지원 천만원정도 받고,
삼천만원 전세 로 시작했어요. 다가구 3 층 이었는데
낮에도 불을 켜야했고 앞뒤가 막혀 여름에 에어컨 없어
너무 더워
잠에서 깨 샤워하고 다시 잠들었어요.
남편은 자동차 회사라 월급이 좀 쎈 편이었고
전 아이키우느라 곧 전업이 되었어요.
제 성격이 쓰는것 보다 저축을 좋아해서
종자돈을 잘 마련했던거 같아요.
Imf 때 집깂 내렸을때 재건축을 바라고 5층 아파트를 사서
그게 10 년후 재건축 되면서 3 배 재산 증식을 해 주었고,
그사이 우린 전세집에 살았고,또 작은 5층 대단지 아파트를 사 뒀지요..
좀 더 큰집 넓은집에 살고 싶단 생각은 있었지만,
돈도 없었고 아직은 빠르다 란 생각이었던것 같아요.
둘다.
그러다 남편이 자꾸 공부를 하더니
월세 받는 오피스텔 을 2 개 계약하자는거에요.
1 억씩 2 개 했는데
월세는 잘 나오지만 집값은 오히려 내리고
해서 하나는 처분하고 하나만( 부산 서면)계속 가지고 있어요.
아들이 재수를 경기도 기숙학원 에서 했는데
이때부터 서울 경기쪽 관심을 뒀어요.
서울과 경기도 역주변 5 분거리 빌라를 부담없는 싼 가격에 샀고 주택. 가격 급등기에 엄청 마음 든든하게 해 줬지요.~
지금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전 지하철 타고 서울 시장 다니면서 맛집 다니면서 살고 싶은 꿈이 있어요.다리 튼튼하고 더 늙기 전에~~
경기도 빌라가 2030 년쯤까지 재개발이 된다고 하니
그때쯤은 지하철 역세권 새 아파트 이사하려고 해요.
부산집들은 정리하고..
어제 은행에 돈 몇억 넣어두는것 보다 월세 받는게 낫다 싶어
분위기 안좋고, 주택침체기다 하지만, 이때가 싸게 살 기회.
우리 나름대로 부담 안되는 역주변 대지지분 10평 되는 작은 빌라를 계약했어요.
한번 계약했으니 우리가 죽을때까지 가지고 있다.
증여하든지 해야겠지요~~
젊어서 좀 아끼며 살고. 부부 둘다 한 눈 안팔고 주식이나 다른곳에 투자 안하고 살았더니, 큰 부자는 못되지만 작은것에 만족하면서
어느때보다 요즘 맘이 편안하고 또 감사 합니다~
그리고 시간제 알바하면서 자아실현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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