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엔 어떤 증상이 보여서
병원 갔다와봐라 해도 병원을 안 가요.
음식도 몸에 해로운거 먹지 말라 해도
그런거 먹는다고 병 걸리냐,
그냥 재수 없음 걸리는거지 하며
도무지 조심을 안 합니다.
생활도 몹시 불규칙적이구요.
제가 암환자여서
아무래도 건강에 민감할 수 밖에 없긴한데
어떤 증상이 보여도
병원을 스스로 안 갑니다.
여러 번 얘기해도 말을 안 들어서
내일은 제가 병원에 끌고 가보려구요.
다른 20대 아이들도
저렇게 자기 건강에 신경을 안 쓰나요?
하긴,저 20대 생각하면
특별히 아픈데가 없었고
건강은 내 고민거리에 속하지도 않았기에
딱히 병원 갈 생각을 안 하긴 했는데,
저렇게 증상이 보이면
그래도 걱정되고 가려는 마음이 안 드는지...
더구나 엄마가 암환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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