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차 50대 부부입니다. 맞벌이 결혼후부터 계속했구요.

남편과 소통이 안돼 답답하고 앞으로 계속 같이 살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주일 내내 각자 자기 삶을 삽니다. 직장가고 퇴근하고 자고 출근하고 또 직장가고...

주말에 1,2시간이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자 해도 싫어합니다.  주말에 혼자 등산가고 자기방에서 책읽고 유튜브보고 직장 업무하고 지인 만나고 , 저는 저대로 유튜브보고 책읽고 지인 만나고,, 지난주는 결혼기념일이라 금요일 둘이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막상 저녁먹으러 차타고 가면서 짜증을 내네요. 피곤하다고, 식사내내 불편하고 화가났습니다.

지난해 1년 주말부부를 했는데 주중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만들어 먹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하고 싶은것 하고  나만 생각하면 되는 넘 행복했어요,,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소통도 안되고 어쩌다 뭔가를 함께하게되면 거의 짜증을 내는편입니다.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 주말에 남편하고 어디 갔다왔다는 이야기들..

왜 같이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몇년후 애들 성년되면 혼자 살고 싶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