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딸...어려서부터 아토피로 고생을 해 삼년정도 잠도 못자고 키웠어요..집 팔아 고쳤을 정도로 정성을 쏟아 지금은 거의 없어요..물론 외식을 계속 하면(여행) 조금씩 나빠지지만 다시 좋아지고요..
사춘기가 와서 공부하기 싫고, 친구들이랑 놀고 싶고, 핸드폰에 정신 팔린거 알기에 2학기 들어 느슨하게 뒀구요..여긴 비 평준화라 내신도 중요해 이번 방학에 종합반(3시간)에 겨우 설득해 넣었네요..그간 2~3군데 보내 봤는데 아이가 성실하지 못해 뺐고 이번에도 제가 강요하다시피해 보냈어요..방학에 24시간 같이 있기 싫어서요..오늘 나갔다 왔는데 내일 또 나간다기에 적당히 하라고 하니 그간 제가 제맘대로 학원 넣다 뺏다 한거, 가기 싫은데 미국 여행,필리핀 연수 간거..다 싫었다네요..물어보고 한건데 지생각에는 정해져 있으니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나봐요.. 싫다고 했음 큰돈 드는 일이니 안했을텐데 거부하면 제가 싫은티를 냈는지 말을 못했다고 말하네요..
어려서 친정엄마의 무관심이 싫어 너무 부담스럽게 했나봐요.. 싫다니 이제 강요 안해야겠죠? 지금껏 얘가 밝고 싹싹해 어떻게 키웠냐는 소리(시어머니에게도 들었네요) 듣고 살았는데 아이에겐 참 부담스런 엄마였네요..새해 새결심을 하게 됐네요..아이를 놓아주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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