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들도

중1 겨울방학 전까지 딱 1년 다니더니

이런저런 이유에서 학원 그만다녔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상위권 유지하던아이라 성적떨어질까봐 정말 불안했었는데

다음해 중간 기말 성적이 조금 올랐더라구요..

그러니까 중2-1학기 성적표 받아보고는 불안한 마음이 없어졌네요..

집에서 크게 공부를 하는듯 보이지는 않았는데

나름의 방식대로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방과후 수강하고

고딩땐 정독실 아침한시간 저녁야자시간에 EBS 인강 듣고 하면서

내신은 나름 상위권은 유지했었어요..

그러고보니 사춘기 중2병 고3병도 없었네요..^^

지방 인문계 인서울 몇명못가는 고등학교다녔지만

손에꼽히는 상위권대학은 아니지만 인서울해서 장학금 받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3월이면 2학년이네요..

가끔..아주 가~~끔

우리아이가 학원을 계속다녔다면 좀더 좋은 성적으로

좀더 좋은 대학에 가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만

아이가 그러고 싶다고 했을때 믿어주길 잘했다 싶은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아이가 나열했던 이런저런 이유들에 대한 스트레스는 덜 받았을테니까요..^^

그러고 보니 원글님 큰아이와 저희아이의 성향이 똑 같네요..

원글님 스타일도 저랑 비슷하구요 ..

성실하지만 정~~말 욕심없는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