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등학생입니다... 중학교시절까지 학원안다니고.. 최상위 성적을 유지했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고등시절에는 아이가 스스로 더 하려고 애쓰지 않으면.. 그성적을 유지한다는게 어렵습니다.

아이가 중학교 공부성적만으로 특목고를 오게 되었고.. 선행과 심화공부를 국영수 잘하고 온아이들에 비해 턱없이 공부속도가 나지않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학원이던 과외이던.. 인강이 되었던지.. 아이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교육은 필요로 할때 이용하는것이지 아이가 공부할 마음도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이도 힘이들고 비용문제도 크고 부모도 힘이 듭니다.

요즘 입시는 일반고에서 열심히 해서 내신과 비교과를 잘 준비하고.. 수능준비 자기 페이스대로 하면서 수능 최저 맞춰 수시로 가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특목고 입학에 묻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그분야를 좋아하고 계속 그분야를 공부하려고 하는 아이들이 지원하라고 합니다.. 공부 더 잘해서 좋은대학 가려고 한다면.. 오히려 일반고 가서 자기 공부 페이스 잃지 않고 중학교공부처럼 스스로 천천히 해나가면 된다고 말합니다.

사교육은 결국 아이가 원할때 더 공부하고자 할때 도와주는 도움이 되어야하는데.. 자꾸 공부를 억지로 시키려는 도구가 되니 아이도 부모도 부담이 되는듯 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저도 요즘에 자꾸 선행을 안해서.. 혹은 학원을 미리 다니지 않아서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는건 아닐까 조바심이 납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깨닫네요..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지 학원에 안다녀서 혹은 과외를 받지 않아서 못하는건 아니라고..

저도 마음을 비우고.. 아이의 모습 그대로 아이를 받아들이려 합니다..

아이의 삶도 엄마의 삶도 스스로 밝고 행복하게 만들어가야.. 함께에서도 행복하고 밝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