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때인가요?
담임이 임신하고 애들한테 엄청 이상하게 굴더라구요.
소리도 빽빽 질러대고 청소도 엄청 시켜대고 했다는데 남자아이인데 목소리 크게 소리지르고 하면 싫어하고 말이 없어지는데 담임이 그러니 스트레스였었나 보더라구요.
갑자기 눈을 깜빡이기 시작하는데 그땐 잘몰라 눈 왜 깜빡이냐 자꾸 물어봤었네요..;;
시댁가면 특히 시부모님이 자꾸 하지말라 그러니 속상하더라구요.
친정식구들한텐 이야기해 아무도 얘기 안했구요.
혹시나싶어 대학병원도 가봤는데 안구건조증같다며 안약만....
책도 읽어보고 인터넷도 찾아보니 틱증상이 보이면 본인은 괴롭지않은데 보는 사람이 더 괴롭다며
칭찬과 격려와 틱증상엔 무관심해야 한다더라구요.
스트레스 안받게 하구요.
시댁도 자꾸 지적질하니 되도록 자주 안갔구요.
작은거도 칭찬하고 좋은 얘기 하고 여행도 다니고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 고르라해 태권도 다니고 하면서 없어지더라구요.
그러다 초5 발령으로 전학가며 또 눈깜박임이 시작되더라구요.
다 새롭고 친한 친구도 없고 심심하니 그런거같아 학원보다 좋아하는 운동 먼저 등록하고 여행도 다녀오고 저도 다니던 일 접고 혼자 있는 시간 줄이고 하니 신경 안쓰고 있었더니 없어지더라구요.
자기전 눈맛사지해주며 하루 어땠는지?얘기도 자주 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아이도 나름 스트레스받으니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운동이나 취미나 있음 더 좋을거 같더라구요.
한참 티브이에서 틱에 대해 나오던데 대부분 칭찬,격려,틱증상에 대한 무관심으로 괜찮아진다고 하고
틱이 6개월이상 가거나 몸,음성 같이 오는 뚜렛?은 병원을 찾으라 하더라구요.
님아이도 여리고 착해서 밖으로 화를 못내서 더 그런듯해요.
울아이때 넘 마음 조리고 했던 기억이 나서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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