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 말씀도 맞는데요 꼭 그렇지도 않은듯해요. 주변에 아는 엄마가 있는데 발넓고 아는 사람 친하게 지내는 사람 정말 많은데요 . .
그냥 알고 지낼땐 그엄마가 님이 얘기하시는 온화하고 그런 사람인가보다 그래서 사람이 많나보다 생각했었는데 모임에서 한주에 한번씩 5년동안 만나다보니 좀 친해지고 잘 알게됐는데요. . 사람을 대하는 처세술이랄까 그런게 굉장하더라구요.
온화하고 진실되게 사람을 대하고 그런거와는 좀 거리가 있더군요. 모임중에 한 사람을 극도로 싫어해서 그엄마 없을때 있는욕 없는욕 다하면서 그엄마 앞에선 엄청 챙겨주는척 걱정하는척. . 다른 모임에서도 맘에 안드는 사람 있으면 다른 사람들 선동해서 그사람 모임에서 나가게 만들고. . 자기가 중심이 되고싶어하고 자기보나 약한 사람 은근히 무시하고. . 이엄마 말고도 주위에 사람 많은 몇몇 엄마 보면 제가 보기엔 좋은 성품 가지지 못한분들도 꽤 있어요. 극단적인 얘기지만 사기꾼이 사람 사귀는 기술이 좋지요. . 사람 많이 따르는 분들이 그렇단 얘기 아니니 오해는 마셔요.
마찬가지로 혼자 다니는 사람이라고 꼭 뾰족하고 차갑고 모나고 그렇진 않아요. 오히려 너무 여리고 엄마들 틈에서 강하게 치고나오는거 잘 못하고 그런게 힘든 사람도 있어요. 제가 드리고싶은 얘기는 혼자라고 저 엄마 까칠할거다 왜 혼자 다닐까 이상하다 낙인을 찍고 그런 시선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사람들 많이 만나고 그러다보면 남의 흉보고 뒷말하고 그런 경우도 많더군요. 비싼 밥먹고 차마시고 시간 써가며 이게 뭔짓인가 싶어 그시간에 관심있던거 배우고 애들 건사나 더하자싶어 자발적으로 혼자맘 하는 분도 봤구요
정말 외로워서 사람들과 친해지고싶어서 밥도 사고 호의도 베풀고해도 받아먹기만 하고 떠나버려 상처받고 점점 더 자신감 잃어버리는 사람도 봤어요. 그것도 사교성 사회성 없는 탓이다 하면 할말 없구요.
세상만사 노력해도 내바램대로 안되는 일도 있답니다. 색안경 끼고 보지맙시다. 원래부터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입장이 안되어 보신 분들은 이해가 안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적당히 그렇게 살면 좋으련만 나이 먹을수록 인간관계가 참 쉽지않음을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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