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명절에 해외여행가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운 아줌마예요.

시동생은 자기하고싶은것 눈치보지않고 하는 성격이라(시어머니도 뭐라안해요..)

명절에 꼭 모여야한다는 생각자체가 없고

시숙은 이혼하신지라...

제가 안가면 안되는 분위기 ㅠㅠ

아직까지는 명절에 정말 가기싫다라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왜 나만 항상 의무를 다해야 하나

이런 마음은 들어요.

전에 한번

구제역인가 정말 심했던 적이 있었어요. 시골에서도 마을 단위로 못내려오게할정도로요.

소 많이 키우는 동네에서는 다른사람들에게 양해도 구하고..막 그랬었던..

저희 시댁은 소 안키웠는데 다른집에 피해갈까봐 내려오지말라고 욕먹는다고 하도 어머니가

몇번 전화해서 정말로 그말믿고 안내려갔다가 얼마나 욕을 먹었었는지...ㅠㅠㅠ

그 이후로는 그냥 무조건 가요.

가기싫은 마음도 있지만 그냥 남편에 대한 의무로요.

효자까지는 아니어도 아들노롯은 하고 싶어하는 남편이고 남편 부모고 하니까요.

또..나중에 내자식들 명절에 못만나게 되면 저역시 어쩔수 없이 서운한 마음 들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