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올해 50되요 저 49
작년부터 전혀 안그러던 인간이 뭐 말만하면 짜증내고
무시하는 말투로하고 (니가하면 안되냐 나한테 뭘 물어보냐 그것도 못하냐 등...전혀 그런적이없거든요 만난지 거의.30년 결혼 22년차)
어이가없어요
미친거아냐 하는 생각도들고
아들이 20살되서 신검 날자받아야하는데 이것저것 저는 모르니까
아빠가 좀 알아서 아이랑 상의해서 하면 안되나
햇더니 내가 30년전에 군대갓다왓는데.어떻게알아?
소리지르면서
20살이면 성인인데 지가 알아서해야지 뭘~!!
소리지르고
아니. 군대에대해 아는 사람이 아빠밖에 없는데 이런저런 얘기해줌 안되나요
기가막혀요
그리고 낮에.제가 남편이보던 아이패드를 잠깐 쓸려고 거실로 내놧다가
다른일 하다가 못썻어요
그대로 거실에둿는데
퇴근하고 들어와서 어딧냐 그래요
그래서 거실에서 찾는데 무릎담요 밑에 들어가서 금방 못찾앗더니
아니 ...그걸 왜 만져???
뉘앙스가 완전 지걸 왜만지냐는듯이..
도대체 왜 건드려 ? 하는거에요
아니죽을죄를 진것도아니고
그거하나 만졋다고 저지랄..
갖다주면서 그래 미안하다 ~~비아냥거리면서 침대에던져줫죠
저러면서 아침에 밥차린건 다 쳐먹고
아우ㅡㅡㅡ왜저렇게 꼴보기싫죠
아주 죽겟어요
밉상밉상 ...
내가 저걸 사랑한다고 그동안 어떻게.살앗나싶고
사람이.어떻게ㅡ이렇게 변할수가잇나 싶어 서굴퍼져요
부부관계안한지도 몇년 ..그러나 같은 방에서 자고 그랫는데
하도 코를 골고 담배쩐내나서 작년 가을부터 각방씁니다 ~!!
그랫더니 더 사이안좋아지고
그런데 ..더이상 같은 방을 쓸수없는 상태까지왓어요
쇼파에 누워샤 티비보길래
저도 옆에 (카우치쇼파) 에.잇다가 발이 서로 닿앗어요
그랫더니 스윽 피하더이다
진저리쳐져서 ...회복불가같아요
휴.....
50되가니.더 심해진건지
저는 뭐 갱년기아닌가요
50되는 남편들 어떠세요
우리부부만 이런가요
살기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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