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엄마랑 성격이 맞지 않는 걸 서로 알고 있고 그 친구도 알게 된 것 아닌가요.

성격이 맞지 않는 동네 엄마를 절친에게 소개하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닌데

그둘이 친해지도록 셋이 같이 어울리게 한 것도 원글님이네요.

원글님 사정으로 그들과 활동 시간이 안 맞는 거네요.

그들이 원글님을 배제한 것이 아니구요.

그렇다고 원글님 스케줄에 맞춰 그들이 둘이는 만나지 못하고 원글님 시간이

허락하는 때만 셋이서 만나야 한다는 것오 웃겨요.

친구가 원글님 만날 때 동네 엄마 안챙기는건 원글님 배려하는 것 아닐까요.

성격이 맞지 않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친구가 원글님과 둘이 만날때마다 동네 엄마 부르자고 하면 원글님 더 상처 받으실 것 같은데요.

친구가 동네 엄마 만날 때 둘이 어울리는 것도 같은 이유 같구요.

여기서 젤 힘든 건 원글님이 아니고 친구네요.

양쪽 사이 왔다갔다 하느냐고요.

게다가 셋이서 밥 먹을때 불편하고 애인 사이에 끼인 것 같다고 신경 엄청 쓰인다고

하시네요.

원글님은 내색 안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원글님 맘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굳이 셋이 만나려고 애쓰지 않는 거겠지요.

원글님 입장에서 맘이 편해지려면

친구가 동네 엄마 멀리하고 원글님한고만 단짝이 되는 것 밖에 없어 보이네요.

그럼 첨부터 소개를 시켜주지 말았어야 하구요.

내가 원글님 친구이고 원글님 속마음을 안다면

정말 '어쩌라고?'라고 묻고 싶을 것 같아요.

소개해주고 셋이서 어울리게 자리 만들어 놓고 이제와서

어쩌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