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 큰애 (딸) 사춘기땜에 맘 고생 많았던...
울기도 많이 울고 싸워도 보고 무관심으로 방관도 해보고... 편지도 써보고.. 지금 어떤맘인지 알아요..
근데 저는요 이 방법이 젤로 맘편하게 해주었던것 같아요.. 아이를 손님이라 생각하고 대하라는 거예요. 방을 안치워도 밥을 안 먹겠다해도 실컷 자도
밤새 핸폰을 해도 손님한테 잔소리 안하잖아요..
그리고 뭐 해달라는건 고가가 아님 되도록 해주고 일주일에 한번은 맘은 그러고싶지 않지만 먹고 싶다는거 시켜주거나 만둘어주고요.. 한2~3년는 아이 미래를 위해 온갖 간섭과 성적으로 온통 비난과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다 이제 1년정도 손님접대해주니 이젠 애전 딸로 서서히 돌아오고 있어요.. 어버이날 꽃도 선물하고 제 생일날 미역국도 끓여죽고..
원글님도 아직은 끝이 보이지 않고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되서 그러시잖아요? 걱정마세요... 지금은 간섭과 잔소리가 아닌 가끔 알면서도 모르는 척 그래도 엄만 언제나 니편이라는 것만 표현해주시면 언젠가 엄마곁에 다시 돌아올거예요~
아이에 대한 생각을 조금만 내려놔 보세요...그리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취미나 운동하시며 시간보내시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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