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작년 겨울즈음에 가족모두와  거금들여 뮤지컬 봤어요.

(손꼽히는 유명 뮤지컬이었어요)

뭐, 볼만은 했어요.

무대장치화려하고..

노래도 직접 공연장에서 들으니 대단하다 싶기도하고..

근데 막연히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달라서 좀 실망..

뮤지컬에 대한 너무 과한 환상같은게 있었구나..싶기도하고..;;

하도 주변에서 뮤지컬이 얼마나 대단한지..이야기만 듣다가

막상 가보니...제가 너무 과한 상상을 했던건지;;

(전, 8년전 난타 봤을때도 그런 느낌..

 이 공연이 뭐라고 그리 인기라는건지..싶었다는..)

그냥 그런 분위기자체가..제가 선호하는 분위기가 아니구나..싶어요.

화려한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탓인거겠죠...

애들도 좋긴 했다지만

너무 좋아서 또 보고싶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도 생각난다거나..그런건 없더군요.

오히려 대학로에서 본 연극을 두고 두고 이야기해요.

소극장에서 본 연극이었는데...

또 보고 싶다고..

뭐, 연극도 저렴한건 아니죠..유명한 배우 나오면 5만원정도 하니까..

그래도 그 돈 주고라도 연극은 또 보고 싶더군요.

이번 설에 연극보러 가고 싶은데..지방에 이사오게 되니..쉽지가 않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