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때는

사건사고가 많은 반이라서 선생님이 우울증에 걸리셔서 그만 두셨습니다.

여름방학되기 한달전부터 다른반 담임이 자기반과 같이 맡으시다가

자기반 종례 하고 오니 아이들 학원 시간도 다 늦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여름방학 끝난 후

그 선생님 아기 낳으시러 가시고 또 다른반 선생님이 맡으시다가

엄마들이 항의하자

집에서 10년간 노시던 기간제 선생님이 오셨는데

아이들 파악도 안되고

청소만 열심히 시키시는 선생님 이셨습니다.

2학년때는 유학 간다고 6월에 담임이 그만두고

또 집에서 6년간 노시던 기간제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학교업무도 파악이 안되고 아이들이 모여서 뭘 하는지도 모르고

수업시간에도 스마트 폰 하시고

저희 아이는 1학년때 2학년때 담임이 누군가 가물가물 하답니다.

심지어 봉사활동 종이를 선생님한테 드렸는데 담임이 바뀌고 전달이 안되니 또 갖다 드려야 하고

선생님이 매일 아이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제발

저의 새해 소박한 꿈 하나는

제발 좀 제대로 된 아이들 사랑하시는 담임이 1년 졸업때까지 계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정신 없습니다.

왜이리 요즘 선생님은 자주 그만 두시는지

아이들도 건성으로 자신을 대하는 기간제 선생님을 어찌 존경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냥 직업이 선생님인 사람들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