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친구중에 학년이 바뀔때 마다

반 친구들 몇과 싸우고 왕따 시킨다고 몰아서

학폭위 열어 사과받고 하는 일이 반복되는 아이가 있어요

초등때부터 고2올라가는 지금까지 알고 지내는데

엄마들도 알고 지내요

이 아이는 외동이고

부모가 심하게 우쭈쭈하고 키웠어요

뭐든지 잘한다 추켜세우고

초등학교때 올백 맞았다고 자랑하고

중학교때부터 성적 하락하자 왜 그런지 모르겟다고 학원과 과외선생님 바꾸기.

고등학교 들어 가서는 성적을 회복할 수 없을정도로 추락하자 이제는 포기한것 같음

그런데 이 아이가 어딜 가든지 자기가 뭐든 주도해야 직성이 풀리고

자기 뜻대로 안되면  울어요

자기 왕따 시킨다고

반이 바뀔때 마다 몇몇 친구들과 주도권 싸움을 하고

어울리고 싶은 친구들이 있는데 그 무리에서 자기를 안끼워 주면 또 왕따시킨다고 문제화 시키고.

학원이나 과외할때도

다른 아이보다 자기가 못하는것 같으면  울어요

우리 아이에게 쌍욕을 해서 한때 절교하고

봐도 말도 안하고 무시했던 적이 있는데

딸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다짐하고 얼굴은 보는 사인데

딸이랑 어쩔 수 없이 봐야 하는 형편이라

딸이 힘들어 하네요

그 아이 엄마는 그런 딸을 잘 모르는것 같아요

항상 자기 아이가 피해자고 맘이 여려서 당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친구들이 뭐든지 그 아이가 원하는대로 안해주면 왕따고 가해자가 되는건가요?

그 아이랑 성격이나 가치관이  안맞으면 친하지 않을 권리도 있잖아요

어린 아이처럼 자기랑 안놀아 준다고 학폭 가해자로 몰아 엉뚱한 아이들이 피해를 봐요

우리 아이 주변에 있으면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니

정말 성가시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