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인연
원글맘입니다.
많은 조언과 위로 감사드려요.
처음 알고나선 황당함과 우울함,자책(???)이런 감정으로 소용돌이 쳤는데 이제 조금 진정이 되네요.
어짜피 난 이혼했다고 생각하며 지냈기에 이혼한 전남편이 꼬박꼬박 생활비 보내준다면 땡큐상황인거죠ㅎㅎ
홀써빙년이 그 남자 좋아서 사랑해서 그러는 걸까요?목적이 분명히 있겠죠.신생 사장하나 호구로 잡은거겠죠.
연애하랴 장사하랴 정신이 없어선지 요일도 깜빡하고 폰도 잃어버렸다 당황하고 안경도 잃어버리고ㅋㅋ
보고 있음 한심하네요.
새벽부터 다음날 첫새벽까지 일에다 그짓까지 하려니 얼마나 힘들겠나 싶었는데 내 생각이 잘못된걸 알았죠.
연애할땐 힘든거 모르죠.도파민 뿜뿜으로 없던 힘도 호랑이 기운이 나오죠 ㅋ
살살 유도심문하니 애 셋이 여자고 그집 남편 존재 얘기는 뜨악하니 답을 뭉개요.그년도 남편이 없는듯 사나보죠.
그러니 돈도 필요하고 외롭기도 했고 꼬셔서 지 이득 챙기는 거부나 하고 알게 되네요.
전 오히려 전보다는 냉랭기를 거뒀습니다.챙기는척 하며 살살 정보 캐고 돈도 맘대로 씁니다.
전에는 눈치보며 아까고 했는데 이젠 안그래도 된다는 명분이 생겨선지 돈에 자유로와요.
도덕성에도 프리해지네요.저도 굳이 도덕성에 목 매진 않으려구요.
그렇다고 제가 맞바람을 피우겠다는건 아니고 뭐든 상황을 내 유리함으로 편하게 생각하자 ~~~이런거죠.
내마음이 왜이리 불편했나 생각해보니
내가 안쓰고 버리려는 물건을 내가 직접 버리거나 안쓰고 처박아 두는건 아무렇지도 않은거지만 누가 내 허락 없이 내 방문 열고 들어와 내가 안쓰는 물건을 말없이 가져갔다면 어이 없죠.이런 마음의 작용이었구나 싶습니다.
다시 평정심을 찾고 그냥 둘랍니다.
저 인간 인성을 나만 겪으면 억울하죠.
저년도 꼬여선 멘붕 와봐야죠.
내가 안나서도 오래 못갈꺼구요.
저 놈의 이기적이고 나르적 성향은 이혼도 할 생각없으며 그년 퍼줄 아량도 없으니 결국 서로 물리다 앙숙이 될듯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