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오시느라 시부모님이 올라오셨어요
집이 오래되서 창틀에서 바람이 들어와요
그동안에 저한테 많이 힘들게 하셔서 저는 예의와 할도리만 하자는 맘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마음이 약해서 힘들어하시는걸 잘 못봐요
근육빠지셔서 비틀비틀걸으시니 맘이 아팠어요
식사잘차려드리고 부축해서 화장실도 모셔드리고 했는데
잘해드려야지했는데 창틀 먼지를 닦고 바닥닦고 이불 두껍게 해드렸는데 이중창중 하나를 안닫은거예요ㅠㅠ 넘 늦게 발견 깜빡할게 따로있지
춥냐고 물으면 안춥다고만하시기에 주무셔라 하고 잤네요
절대 일부러그런게 아닌데 ...
아침에 기침 비슷한걸 하시기에 온도 올려드렸는데 원인이 그건가봐요
남편한테도 말못하고 내죄를 고백합니다
죄송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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