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절친을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잠실 롯데 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했데요.
친구가 롯데백화점에
AS 맡길 옷이 있어 가게 됐는데,
(아이 말로는,요즘 입는 옷이고,롯데에서 산거라
거기에서만 AS가 된다고 하네요)
거기서 만나자 했데요.
거기서 만나서 같이 밥 먹고,백화점 구경하고,
커피숍 가서 얘기하다 헤어질거라 하네요.
저희 아이나 그 친구나 송파구에 살진 않아요.
그 친구가 이사 가서,
지금은 같은 동네에 살지도 않구요.
송파구는 서울서 확진자도 제일 많고
게다가 하필이면 왜 사람 많은 백화점이냐고,
그 친구 그 AS 지금 꼭 맡겨야 하냐고,하니,
요즘 입어야 하는 옷이라네요.
그럼 그 친구 AS 맡기자마자 바로 나오라해서,
다른데서 만나라고 했는데,
(그나마,저희 구가 확진자도 적고,
한두번 확진자 생기고는
더이상 확진자가 늘진 않는 구네요.
검사대상도 점점 줄어들고 있구요.
그래서,우리 구에서 만나면 좋겠는데,
그러면 잠실에서 그 친구네집 반대 방향으로 가는거라
그 친구가 집에 돌아갈 때 머네요)
생각해보니,요즘 어딘들 안전할 곳이 있을까 싶네요.
제가 한걱정을 하니,
남편이,
잔소리하지 말고,
다 큰 애 자기가 알아서 하게 놔두라네요.
하지만,전 넘넘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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