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1학년 남아 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왕따와 은따를 경험 하면서 심한 사춘기가

지나면서 말수도 적어지고 자존감도 바닥을 치면서 약간의

대인 기피증 증상도 있습니다.

학교 발표 라던가 특별한 상황일때 가슴이 뛰고 얼굴이 급격하게

빨개지는 감정홍조까지 있다보니  매사 자신감도 없고 긴장을 많이해요

음성도 낮고 재미도 없고 사회성이 없다보니 아이들도 별로 안좋아

하는지 주변에 친구도 별로 없습니다 ㅠㅠ

공부는 못하는 편도 아니고 얼굴도 잘 생겼는데 성격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니 부모로써 속이타고 안쓰럽습니다.

홍조로 인한 스트레스로 한약도 먹이고 침도 맞아보고 해도 한번에

좋아질수도 없고 본인이 변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아이는 잘 안된다고 해요

학교가면 숨이 막히고 답답하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이야기도 이어가기 힘들고 무슨말을 할지 생각하고 눈치보게 된다고

발표가 있는날은 아침부터 학교가기 싫고 정말 두근거리고 짜증이 난다네요 ㅠㅠ

부모로써 좋은말로 위로하고 다독거려도 아이의 마음이 다 헤아려지지는 않는가봅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순간 자퇴라도 시켜야 하나... 저러다 애가 잘못 되는건 아닌가 별 생각 다들고

정해진 루트로 살기엔 우리애가 너무 힘들어하고 적응을 못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줄 알았고 고등학교가면 변할줄 알았어요

마냥 참고 이겨내라 해야 하나요?

자퇴하는 애들이 왜 할수밖에 없었나...남 일이라도 생각했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한테도 없으라는 법은 없다 생각하니 갑자기 겁도나고

정말 그런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심난하기까지도 하네요 ㅠㅠ

그냥 지나치지 말고 도움좀 주세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