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아빠의 무관심 바람 등등으로

딸둘에 아들하나 중 딸들만 그렇게 팼어요

너무 맞아 이렇다 죽지 싶을만큼,,

성인이 되서는 자살충동에 자해에,,,

젊어서 제 자신을 소중히 할 줄 몰랏네요

결혼하고 그나마 안정을 찾았는데

그럼에도 이 엄마란 사람은 모르더군요

모녀지간 안같고 고부지간 같다고 제게 푸념을 하시는 거 듣고 참,,,

친모에게 완전히 독립하고도 한참을 그 손아귀에서 비위 맞추며 살다가

참고 참던 하소연을 했을때도 ㅎㅎㅎ

기억이 없답니다 첨엔,,

그러더니 니가 자식낳고 살면서 당신을 이해 못하냐며 되려 비난을 하더군요

자식 낳고 살면서 하루하루,,

어떻게 이렇게 이쁘고 아까운 자식에게 그런 짓을 햇을까,,,

전 새록새록 화가나고 이해가 안가던데요

현재는요,,

아직도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혹은 인정 안하는 상태로

자식들에게 거의 버림받다 싶이 했어요

저는 몇년 전에 인연 끊다시피 명절에 얼굴만 비추고

같이 맞고 큰 여동생은 경제적으로 엄마에게 의지해야 하는 입장이라

모이면 엄마엄마 챙기긴 하는데,,역시 명절에만

아버지가 같이 여행 가자는 걸 이 여동생이 더 결사반대 하더라구요

싫다고 ㅎㅎ

그렇게 애지중지 키운 그 아까운 아들은

엄마 싫다고 연끊고 나가 삽니다

이런 친정엄마도 있어요

키워준 공으로 아예 인연 끊지도 못하고

때마다 고통 받네요

저희 아이가 그래요

엄마 외가 가지 말라고 자기도 가기 싫다고

거기 가면 엄마 불쌍하다고,,,

남들은 사춘기라는 시기에도

엄마엄마 하면서 매일 안아달라 보채고

학교 생활 조잘조잘 제 옆에서 같이 수다 떨면서

몸만 컸지 아직도 애기같이 이쁘기만 한 이런 자식을,,,

제 친모는 자식들이 뭐가 그리 미워서

초등 고학년 때부터 머리채 잡아끌고 온몸을 사정없이

잡히면 잡히는 대로 없으면 손바닥으로 그리 팼을까요

자식 키우면서 날 이해 못하냐는 친모 말이,,

고입 앞둔 아이 둔 엄마 입장에서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친모 죽기 전에,,

내가 당신보다 훨씬 더 잘 살았다고

면전에 대고  자랑질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