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서 한명이 있어요..동서는 시부모님 집 근처라 이주에 한번 가서 식사하고 와요..주로 시어머니가 해논 거 차리는 정도고(외식도 자주 하고요) 두분 생신때 상 차리고요..저도 같은 동네 살았을 때는 했는데 5시간 거리에 이사와 명절 두번(제사 없어 먹을 음식만), 큰집 제사에 전(6가지)을 해요..생신때는 간다고 해도 돈 많이 드니 오지 말라고 하셔서 선물만 보내요.
어제 모임이 있어 갔는데 명절 음식 장 보는 메모가 떨어져 뭘이리 많이 하냐고 하더라구요..동서는 음식은 전혀 안하고 설겆이만 해 삼박사일간 먹을 음식을 한다고 했더니 바보같다네요..
동서가 평소에 가서 이거저거 하니 하기 싫겠지싶어 전 그냥 해요.. 처음에는 음식 못한다고, 나중엔 뭘 할지 몰라 머리 아프다고 해서 별말 안했어요..음식 안해 마음 불편하다면서도 안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제가 형님으로써 잘못했다네요.
동서가 명절에 음식 안하는건 기분 별로 안나쁜데 주변 사람 때문에 맘 상했네요..제가 형님으로써 잘못 행동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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