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픈데 가족모두 위로도 안해주다니 정말 서운하셨겠어요ㅠ

저도 마흔되던해에 갑자기 쓰러져서 큰수술을 받고

2년후 다시 재발되었네요...아프고보니 아픈사람만 서러워요 하루이틀 아픈게 아니니 매일 아프다고 하소연할수도 없고 원래 그려러니 적응이 되어버린듯한 반응...아프니까 다 필요없고 내몸 내가 챙겨야겠다 아직 어린 내 자식들만 생각나고 남편도 온전히 내편이 아니고...

저도 님처럼 아이셋을 모유수유로 다 키웠어요 이유식도 열심히 했고

어릴때 애들데리고 많이도 다니고 책도 많이보고....

근데 큰애가 사춘기를 겪으면서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둥 말이 안통한다는 둥...

정말이지 키울때 들었던 정이 뚝뚝 떨어지는듯한~

사춘기를 겪는게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라는데

부모인 제게도 아이와 적당히 거리를 두는 시간들이었네요...

남편분은 정말 잘못하셨네요 엄마가 아이를 혼내면 편들어주지말고 가만히 계셔야죠 아이들앞에서 엄마를 무안주다니...자식은 오냐오냐 키우는게 사랑하는게 아니라 항상 일관성있게 대해야죠 혼낼땐 혼내고 이뻐할땐 이뻐하고...

아마도 남편과 시댁과의 관계가 안좋다보니 그게 애들한테로 가는게 아닐까요?

애들한테 오로지 내인생을 다 투자하시마시고

애들이 학교가고 혼자계실땐 나만의 생활도 누리세요 꼭 거창한거 아니더라도

내 취미생활이나 나만의 공부(자격증이든 취업준비든)든 건강을 위해 운동이라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