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짠하네요.

직접적으로 님한테 잘못하신것도 없는것 같은데  뭐가 그리 꼴보기 싫은가요.

혼자 아들 둘만 바라보고 사셨으면 그 맘도 이해되요. 

연세도 많으시네요.  아들 한 번 이라도 더 보고싶은거..   저도 아들맘으로서 이해되요.

외롭고 쓸쓸할듯...   

거참. .그리고  건강해도 뭐라하네요.   아파서 계속 병원 들락거리면 더 구박하실것 같은데 말이죠.

님한테 직접적으로 괴롭히는거 아니면

모자간 너무 떼어놓지마시고 그냥 지켜봐주세요.

님 가기싫으면 남편만이라도 보내주시고   자주 들러서 돌봐드리게하세요.

뭐.. 자기 엄마한테 하는걸 님한테 허락받을 일도 아니지만요.

뭔 악덕 시어머니 노릇하는것도 아닌데

님 심뽀가 넘 고약해요.

솔직히.. 나이들어 혼자 살면...  평생 전부로 알고 살았던 아들이 더 보고 싶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무리 밉다 밉다해도  80이 넘어가면 진짜 살날 얼마 안 남은건데..

자기 아들 보고싶은데 뭔 꾀를 써야하나요.   며느리 눈치보면 봤지..

'인간적'으로 넘 구박하지 맙시다.     맘좀 곱게 쓰세요.  님도 늙어요.  님 아들도 장가가구요.

어느날 갑자기 웬 뇨자가 나타나서  내 아들도 못보게한다면 그것도 지옥이겠네요.

그 뇨자가 악마처럼 보일까요? 안보일까요...